‘불법도박’ 고백한 이진호, 결국 ‘아는형님’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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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진호. /뉴스1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스스로 밝힌 코미디언 이진호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출연진들이 가수 민경훈의 결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이 방송에 합류해 고정으로 출연해왔던 이진호는 단체 영상에서만 짧게 등장했다. 단체샷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분량이 편집된 것이다.
‘아는 형님’ 측은 지난 14일 이진호가 불법 도박을 했다고 밝힌 직후, “이진호는 이번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10억원 가량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BTS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빌렸고,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하던 이수근과 방송국 임원, PD, 작가들에게도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가 따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도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진호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경기도에 있는 1인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