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KT가 젠지를 풀세트 끝에 격파하며 월즈에 진출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젠지 e스포츠 대 KT 롤스터에서 KT가 3대 2로 승리했다.

5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한 젠지는 럼블-리신-트위스티드페이트-칼리스타-레나타를, 레드 진영 KT는 요릭-오공-리산드라-이즈리얼-마오카이를 선택했다.

초반 젠지가 킬 없이도 2천 골드 이상 앞서나갔고, 유충까지 모두 챙겼다. KT는 드래곤을 챙겼지만 두 번째 드래곤을 젠지가 챙겨가며 초반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미드 1차 공략은 물론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한 후 아타칸 직전 교전에서 승리하며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골드를 맞췄다.

23분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드래곤 획득 이후 에이스까지 획득한 KT는 이제 골드에서도 앞서나간 상황에서 바론이 등장했다.

젠지는 순간이동에서 실수를 한 퍼팩트를 잡고 바론 사냥에 나섰고, KT 역시 4대 4 킬을 교환하며 바론은 넘겨줬지만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다시 젠지쪽으로 넘어가며 시야까지 확보했고, KT는 위험한 순간에 벌어진 교전에서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획득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KT가 장로 드래곤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들어온 상대까지 잡아내며 넥서스를 파괴, 승자전 진출과 함께 월즈 진출까지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