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케이시 마이즈(1승 1패 3.9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양키스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즈는 최근 2경기 연속 5.1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서서히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나오고 있는데 야간 경기임을 감안해도 5이닝을 잘 버텨주는게 목표가 될 듯 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태너 바이비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후 클리블랜드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역시 이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톱타자가 무조건 터져줘야 한다. 3.1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에 서서히 물음표가 던져지고 있다.

투수진의 분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1승 1패 3.9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5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발데즈는 투구의 기복이 심해지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노히트노런의 쾌투를 보여주었는데 금년 야간 경기 투구가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역시 구속이 떨어지는 투수 상대로는 승부가 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휴스턴 입장에선 요르단 알바레즈의 2안타 1홈런이 가장 반가울 것이다.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투구 내용이 아슬아슬하다.

최근 휴스턴 최대의 문제는 강속구 투수에게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케이시 마이즈의 평균 구속이 96마일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상당히 고전할듯. 결국 발데즈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직전 경기의 투구는 좋지 않았고 최근의 디트로이트는 좌완 상대 공략이 잘 되는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