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128경기 출전…역대 4위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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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에서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이 경기에서 128번째 A매치를 치르게 된다. 이로써 그는 127경기를 소화한 이영표 해설위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보다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 이운재 전 코치 등 3명이다. 차 전 감독과 홍 감독은 각각 136경기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이 전 코치는 133경기로 3위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으로는 홍 감독이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차 전 감독은 3위로 밀려난다. 손흥민이 9경기를 더 치르면 홍 감독을 제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호'의 첫 경기로,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이 전방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홍 감독이 울산 현대에서 지도한 주민규(울산)가 나선다. 중원에서는 최근 네덜란드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이 중심을 잡고,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울산)과 호흡을 맞춘다.
후방에서는 한국 축구의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울산)이 출전하며, 측면 수비수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황문기(강원)가 배치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홍 감독은 2014년 7월 이후 약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96위)은 한국(23위)보다 FIFA 랭킹이 73계단 낮아,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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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